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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현 - 제개무가(舞歌)

JEOK WOO 2021. 10. 14. 00:40

 

앙상블현 - 제개무가(舞歌)

이리 한참 양반과 소매각시가 사랑가로 놀 적에
하늘은 어두워지고 바람은 쉬이- 부니
두 사내가 나타나 온갖 위협을 부려가며
양반과 소매 각시를 희롱하며 놀아보는디
저기 두 사내 나온다 갖은 위협 부리며 나오난디
빽빽한 얼굴 보아라
갖은 붉은 칠 검은 칠에 울뚝 불뚝한 코를 달고
한손에 칼 들고 쉬-쉬- 두 사내 거동 보아라
시시딱딱이 나온다 그때여 시시 딱딱이가
훼방을 놓으러 나오난디
소매 각시 보아라 걸리었다 걸리었다
양반 이를 알고 성난 얼굴 폭풍같이
각시 끌어내려 나오너라-
저기 두 사내 나온다 갖은 위협 부리며 나오난디
울뚝 불뚝한 코를 달고 한손에 칼 들고 쉬-쉬-
두 사내 거동 보아라 시시딱딱이 나온다
그때여 시시 딱딱이가 훼방을 놓으러 나오난디
소매 각시 보아라 걸리었다 걸리었다
양반 이를 알고 성난 얼굴 폭풍같이
각시 끌어내려 나오너라-
아 아- 시시 딱딱이가 나오난디
아아- 양반을 희롱하며 나오난디
누가 걸리어 소매각시가 걸리어
각시 끌어내려 나오너라-
아아- 양반을 희롱하며 나오난디
누가 걸리어 소매각시가 걸리어
각시 끌어내려 나오너라-


앨범 소개

강원음악창작소 '2021 음원제작 지원사업'
강원도 음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서, 
강원도내에 활동하고있는 아티스트 중 음악성이 뛰어나고, 개성이 뚜렷하며, 자작곡을 보유한 5팀이 선정되었다.

강원음악창작소는 보다 완성된 음원을 위해 멘토링 및 편곡을 지원하였으며,
음원발매에 필요한 녹음, 믹싱, 마스터링, 프로필촬영, 자켓디자인, CD제작, 음원유통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하였다.

덕호씨(신스랩), 해비치(락밴드), 앙상블현(국악&양악 크로스오버), 계정명훈(어쿠스틱듀오), 천한것들(어쿠스틱 발라드) 까지 다양한 색을 가진 이들은 여러분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 할 것이다.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두자. 

2021음원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세계로 나아가는 뮤지션이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강원도 로컬 예술팀으로써 강원지역에 전승된 설화, 문화 예술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 지역의 문화에 앙상블 현의 새로운 해석을 더해 곡을 창작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강릉에 전승되어 내려오는 가면극인 ‘관노가면극’을 주제로 5마당의 관노가면극의 이야기를  앙상블 현의 특징을 살려 음악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번 발표될 곡인 '제개무가(舞歌)’의 '제개' 는 강릉 사투리로 '제갠다'고 하며, 
훼방을 하기 위해 몸을 부딛히고 건드리는 모습을 뜻한다. 
이는 양반과 각시 사이를 이간질하여 큰 문제를 일으키는 시시딱딱이를 묘사하는 곡으로 
총 5마당의 관노가면극의 이야기 중 클라이막스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