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Kim Na Young) - 사랑했던 날

 

 

김나영(Kim Na Young) - 사랑했던 날

조금 이른 저녁 하늘 틈새로
붉게 번져가는 저 노을
아름다워라 어떤 말로도
모두 담아지지 않아
우리의 모습을 그린 것 같아
눈을 뗄 수 없이 좋았고
한순간에 놓쳐버리고 말아
아쉬움에 그리움만 가득
사랑했던 그날 그날 어떻게 잊어
아름답던 그날 그날 전부 너였었는데
스치듯이 사라지는
짧은 저 노을보다 더
안타까운 우리 맘을 기억해 주오
오래도록 기억하고픈 모습
사진 속에 남겨보아도
우리가 아는 우리의 모습들은
그보다 더 따스히 남아있어
사랑했던 그날 그날 어떻게 잊어
아름답던 그날 그날 전부 너였었는데
스치듯이 사라지는
짧은 저 노을보다 더
안타까운 우리 맘을 기억해 주오
짧아서 더 소중했음을
알아서 더 모든 걸
뜨겁게 물들여 빛났던 날
사랑했던 그날 그날 잊게 돼도
아름답던 그날 그날 함께 있었으니까
스치듯이 사라지는
짧은 저 노을보다 더
안타까운 우리 맘을 위로해 주오


앨범 소개

더 리슨 - 김나영 [사랑했던 날]

깊은 보이스의 명품 감성 보컬 김나영이 SBS '더 리슨: 바람이 분다'를 통해 신곡 '사랑했던 날'을 발표한다.

김나영의 ‘사랑했던 날’은 린 '사랑했잖아', 거미 '눈꽃', 에일리 '눈물이 맘을 훔쳐서' 등의 노래를 작곡한 감성 작곡가 김세진의 곡에 김나영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어느 날 문득 하루 끝자락에 붉게 번져가는 노을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이는 날, 짧았지만 빛나며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이별의 마음을 표현해 내고 있으며 김나영의 절제된 목소리에 배어나는 아련하고 쓸쓸한 감성이 돋보인다.

한층 더 짙어진 감성 발라드로 찾아온 김나영의 '사랑했던 날'이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가을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