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n (룬) - 화양연화 (花樣年華) (Remaster)

roon (룬) - 화양연화 (花樣年華) (Remaster)

1. 그림 같은 순간 (Remaster)
2.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린 걸 (Remaster)
3. 추억 속 너에게 (Remaster)
4. 시향 (Remaster)
5. 우리가 사랑했던 겨울 (Remaster)
6. 캐럿 (Remaster)

 

1. 그림 같은 순간 (Remaster)

내가 그때 건넨 웃음은
이 상처의 허락이 아니었는데
작은 심장을 두고
그대 앞에 다가섰던 용기들이
실은 모두 다 알고 있어 나
몰랐던 눈치를 챘어 이제
그대 말해주지 않아도 전부 다
퍼즐이 맞춰져 가 하나둘씩
나 아직도 내 기억을 떠올려도 되는 걸까
뜬금없이 올려다 본 하늘에
별 들 하나 없던 그날 밤에
그림 같은 순간이 펼쳐진 거야
난 그걸 잊지 못해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는
너와 나를 그린 거야 한참이 지나고 여지껏
아물지 못한 자국들이 작은 바람 속에도 아파와
자꾸만 망가져가 실은 모두 다 알고 있어 나
몰랐던 눈치를 챘어 이제
그대 말해주지 않아도 전부 다
퍼즐을 맞춘다 그림 같은 순간이
펼쳐진 거야 난 그걸 잊지 못해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는 너와 나를 그린 거야
참 아름답지 않니 나 혼자 간직 해둔 그림
햇빛 하나 없이 피어있는 꽃을 잃기 싫어
소중한 순간의 기분 마음 하나 없는 사랑
나 무엇을 붙잡고 헤매는 걸까
그림 같은 순간이 펼쳐진 거야
난 그걸 잊지 못해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는
너와 나를 그린 거야

2.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린 걸 (Remaster)

내가 바래왔던 내내 꿈꿔 왔던
모습은 이런 내가 아니었는데
더 이상 울타리 속에 지켜지고 싶지 않은 건
큰 욕심일까요 금세 지난겨울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린걸
내가 나를 알 수 없어서
이 모든 게 다 두려워
하지만 그댄 내가 어른이라 말해요
아직 서투른 나인데도
내가 나였던 적 없는 것처럼
모든 게 낯설고 쉽지만은 않아요
스스로 감당할 무겔 넘어섰지만
언젠간 익숙해져 웃어넘기겠죠
금세 지난겨울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렸는걸
내가 나를 알 수 없어서
이 모든 게 다 두려워
하지만 그댄 내가 어른이라 말해요
아직 서투른 나인데도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모든 걸 익숙해지게 만들었죠
내가 더 큰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그저 어린아이가
되지 않도록 금세 지난겨울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린걸
내가 나를 알 수 없어서
이 모든 게 다 두려워
하지만 그댄 내가 어른이라 말해요
아직 서투른 나인데도

3. 추억 속 너에게 (Remaster)

널 알아 널 좋아한 나도 잘 알아 그때 우릴
어설프게 표현도 못한
설렘 뿐이였던 그 모습들
그립긴 한가봐 나는
옛 기억을 자꾸 떠올리려 해
두번 다시 추억 속 너에게
다가설 수 없게 된 나에겐
그저 가슴 속 한 켠에 남겨질 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추억 속 너에게는 할 말이 참 많아
그게 미안하다는거야 난
두근대며 연락하던 그런 날 들도
마주친 눈 피해 고개를 돌린 순간도
그립긴 한가봐 나는
우습게도 돌아가고 싶어 해
두번 다시 추억 속 너에게
다가설 수 없게 된 나에겐
그저 가슴 속 한 켠에 남겨질 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추억 속 너에게는 할 말이 참 많아
그게 미안하다는거야 난
조금만 더 노력할 걸 혼잣말만 또
웃으며 후회만 남을 뿐 조금만 더 신경 쓸 걸
생각해놓고 괜한 자존심 때문에
두번 다시 추억 속 너에게
다가설 수 없게 된 나에겐
그저 가슴 속 한 켠에 남겨질 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추억 속 너에게는 할 말이 참 많아
그게 미안하다는거야 난

4. 시향 (Remaster)

늘 같은 밤 매번 다른 사람들 속에
네가 있었고 흐르는 시간
알면 안될 감정이 나를 감싸면 음
이 향기에 취할 너를 난 그려보겠지 음
긴 꿈 속을 헤매이는 너를 난 갖겠지
저 달이 눈 감으면
그땐 내 눈엔 너도 없겠지
오래토록 내 옆에
내 품에 네가 있길 바래
수 많은 향기 속
우연처럼 내게로 와 안녕
시향한 네 맘 속
그래 우리는 같은 마음인거야
다음 날 밤 매번 다른 사람들 속에
넌 오질 않고 흐르는 시간
초조해진 감정이 나를 채우면 음
이 향기가 조금만 더 짙었더라면 음
내 꿈 속에라도 와주길 바라겠지
저 달이 눈 감을 쯤
그때 내 눈에 네가 보이고
마지막인 네 옆에
네 품에 내가 들어가면
수 많은 향기 속
우연처럼 내게로 와 안녕
시향한 네 맘 속
그래 우리는 같은 마음인거야
좀 더 깊숙히 네게 짙은 향을 베어줄게
헤매이지 않을 수 없게
나만 바라보게 수 많은 향기 속
우연처럼 내게로 와 안녕
시향한 네 맘 속
그래 우리는 같은 마음인거야

5. 우리가 사랑했던 겨울 (Remaster)

그 계절을 그리워하는 것
남겨진 추억만이 또 이 자릴 지키고
서로의 모습은 사라진 채
추억마저 얼어붙어 넌 너무 따뜻했고
난 아직 칼바람 속에 머물러 있어
이 밤은 유독 길게만 느껴지네
우리가 사랑했던 겨울은 지나갔고
이제는 그저 시리기만 한 기억인데
난 이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네 모습 그대로 남아서 뚝뚝 뚝뚝 떨어지는
뚝뚝 뚝뚝 저 눈들 사이로 너가 보여
나는 아직도 그 겨울에 남아
또 다시 얼어붙어 날카로운 네 표정
내 기억 속에 남아있어
우릴 힘들게 하던 그 겨울에
우리가 사랑했던 겨울은 지나갔고
이제는 그저 시리기만 한 기억인데
난 이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네 모습 그대로 남아서 뚝뚝 뚝뚝 떨어지는
뚝뚝 뚝뚝 저 눈들 사이로 너가 보여
나는 아직도 그 겨울에 남아
그 계절을 그리워하는 것
흘러간 시간 속에서 또 너를 지키고
우리의 약속은 사라지네

6. 캐럿 (Remaster)

우리가 함께 보았던 영화의 끝 속에
그 사람은 어떻게 해
이젠 알아야 해 난
조그만 강물 같았던
너의 눈은 바다야
이젠 내게 없었던 걸
화를 내며 나는 찾고 있어
그 한마디 말이
내겐 너무 무거워지고
하염없이 가벼워진
너의 나는 조금 더 익숙해져
넌 나에게 어떤 말을 할까
차가운 만큼 가벼울까
야속하게 우리 둘은
이게 더 편해질까 봐
그 한마디 말이
내겐 너무 무거워지고
하염없이 가벼워진
너의 나는 조금 더 익숙해져
넌 나에게 어떤 말을 할까
차가운 만큼 가벼울까
야속하게 우리 둘은
이게 더 편해질까 봐